크리시는 그녀의 아파트가 있는 낡은 건물의 24층 베란다에서 네 살 난 아들 제이크를 데리고 뛰어내리려고 서 있다. 경찰도 이미 대기 중이다. 모여든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롭이 나타난다. 그는 사건을 맡고 있는 경찰 마이크의 친구로 사건을 해결하러 온 것이다. 롭은 이 일을 맡고 싶지 않았지만 친구의 부탁으로 온 것이다. 마이크와 함께 24층까지 올라간 롭은 크리시에게 말을 건넨다. 처음에는 롭과의 대화를 거부하던 크리시도 결국은 자살 기도를 포기한다. 제이크를 롭에게 건네주고 자신도 들어가려 하던 크리시는 발이 미끄러져 베란다에 매달리고 만다. 그녀는 롭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롭은 공포로 전신이 마비된 듯, 그녀를 외면한다. 크리시는 마이크와 다른 경찰의 도움으로 살아난다. 롭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크리시에게 이끌려 버렸다. 다음날 크리시의 아파트를 다시 찾지만, 크리시에게 문전박대를 당한다. 데이트를 청하는 롭의 관심을 그녀는 동정심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롭과 크리시, 제이크, 그리고 이웃 노인인 팻이 함께 승강기를 타고 내려가던 중 기계실에 불이 붙는다. 동네의 불량 청년들이 방화를 한 것. 그 불량 청년들 중에는 팻의 손자이자 크리시의 친구인 잰과 지미의 아들 케빈도 있다. 미친듯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승강기 속에서 팻은 발작을 일으킨다. 이들은 밖으로 빠져나가려 시도를 하지만은 실패를 거듭한다. 드디어 불덩어리와 함께 승강기가 추락하기 직전, 롭과 크리시, 제이크는 간신히 빠져나오지만 팻은 불붙은 승강기와 함께 추락해버린다. 이들 세사람은 다른 승강기에 매달려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지만 번번히 실패한다. 승강기의 도르래에 크리시와 제이크가 말려들어가기 일보직전 화재 신고를 받고 나타난 마이크에 의해 이들은 목숨을 구하고 병원으로 간다. 하지만 이번에는 팻의 아들 지미가 아버지의 죽음을 크리시의 탓으로 돌리며 그녀에게 총구를 겨눈다. 롭은 다시 한번 대화술로 지미를 진정시키고 크리시를 구한다. 이번에는 그녀의 목숨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얻어낸다.

화면비율 : Full Screen (standard) 1.33:1 , NTSC
오디오 : Dolby Digital 2.0 Surround
지역코드 : 4(All Regions)
더빙 : 영어
자막 : 영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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