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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 허클베리 핀 (Huckleberry Finn) / 5집 까만 타이거 (홍보용)


    기본 정보
    상품명 [중고] 허클베리 핀 (Huckleberry Finn) / 5집 까만 타이거 (홍보용)
    제조국 KOREA
    제조사 자체브랜드
    제작사 CJ E&M
    판매가 18,800원
    가격(20%할인) 15,040원
    상품코드 P000LBEF
    매체 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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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레미파
2. Girl Stop
3. 쫓기는 너
4. Time To Say
5. 빗소리
6. Brothers
7. Salt Bird
8. 날이 새도록
9. 까만 타이거
10. Stay On Bomb
11. Too Young

 

4년여만에 선보이는 '허클베리 핀 (Huckleberry Finn)'의 5번째 정규앨범 [까만 타이거]


다음의 명제를 늘 껴안고 있었다. “사람들은 비평이라는 말을 들으면, 바로 판단이라든가 이성이라든가 냉안이라든가 하는 단어를 떠올리지만, 그와 동시에 애정이라든가 감동을 비평과 동떨어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비평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다.” (고바야시 히데오)


그러니까 나에게는, 음악에 대한 글을 통해서 객관과 보편을 말하려는 욕심이 없다. 솔직히, 음악을 논하는 행위에 있어서 그런 것들이 가당키나 한 것일까. 나는 음악으로부터 거대한 진리를 구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자그마한 사유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싶을 뿐이었다. 그래서 허클베리핀의 신보 [까만 타이거]에 대한 이 글은 지독한 나의 편견으로 써질 것이다.


황량한 음악을 위한 담론만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허클베리핀 음악의 생존가(價)를 설명하는 일은 발터 벤야민의 저 유명한 선언의 주어를 영화에서 음악으로 바꿔보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라고 나는 언제나 확신해왔다.) “음악이 현실을 피해가려 할 때, 결국에 그건 파시즘을 미학적으로 다루는 일”일 뿐이다. 허클베리핀의 음악이 왜 평단과 팬들 모두에게서 ‘좋은 음악’으로 공증 받고 있는가. 거기에는 다름 아닌 ‘현실과의 긴장’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는 2집에 수록된 ‘사막’이나 3집의 ‘불안한 영혼’, 4집에 실린 ‘내달리는 사람들’, ‘그들이 온다’, ‘죽은 자의 밤’ 등이 그러했다. 그러나 음악은 문학이나 시가 아니다. 언어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사운드가 요철처럼 들어맞을 때, 음악은 스스로를 중심 잡는다. 디지털 싱글로 선공개된 ‘Girl Stop’과 ‘쫓기는 너’를 처음 들었을 때, 나는 허클베리핀에 대한 나의 판단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그래서 트위터에다 대고 ‘폭트’를 날렸던 기억이 생생하다. 멜로디가 살아있는 ‘굿 송’에 대한 허클베리핀의 장인적인 고집이 선연하게 느껴진 까닭이다. 폭트에 대해 답변을 보낸, (허클베리핀의 음악을 처음 들어본) 트친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록 음악인데, 멜로디가 정말 좋네요.” 그리고 이어지는 나의 멘션. “음악이 맘에 드셨다면, 가사도 꼭 찾아보세요.”


그렇다면 가사는 과연 어떤가. 평론가 신형철의 언어를 빌려와 얘기하자면, 허클베리핀의 가사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먹는다. 이를테면 거울이 아니라 위장인 것”이다. 당대 현실의 세목(細目)들을 순서대로 나열해 반영하는 것은 결코 좋은 가사가 아니다. 그것을 조금은 빠르거나 느린 속도로 조절해 소화해내는 것이 좋은 가사인 것이다. 소외된 자들의 연대를 강조하는 ‘Brothers’나 “세계는 나에게 말했지... 너무 두려웠지... 노란 숲으로 나는 날아가네.”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Salt Bird’ 등이 이를 대변해주는 노래들이다.


세계의 부조리를 향한 처절한 외침을 들을 수 있는 ‘Stay On Bomb’도 마찬가지. 7분에 달하는 타이틀 곡 ‘까만 타이거’에서는 빛나는 메타포를 통해 우리 모두가 꿈꾸는 그 어떤 이상향을 노래하고 있으며 ‘날이 새도록’ 역시도 그 대상이 ‘까만 타이거’에서 ‘그 날’로 바뀌었을 뿐, 같은 주제의식을 공유하는 노래다. 2007년 인터뷰에서 이기용은 “사회의 주변부로 밀려난 사람들은 과거의 내 모습이기도 하다. 이런 현실 속에서 사랑과 희망만 있다고 하는 건 가식일 뿐”이라 말했는데, 그러한 그의 태도가 새 앨범에서도 변함이 없어 반갑다. 언제나, 우리가 바라는 그 어떤 진짜 삶은 지금과 여기가 아니라 그 어딘가와 언젠가에 있음을, 허클베리핀과 이기용은 잘 알고 있다.


음악에 있어 무엇이 얼마만큼 변했냐는 것은 상대적으로 중요한 일이 아니다. 언제나 선결되어야하는 것은 '안 변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이고, 모든 예술에 있어 사람들은 이것을 '진정성'이라고 불러왔다. “우리의 음악이 주류로 진입하기는 힘들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인식한 허클베리핀은 협소한 영역 안에서 깊게 침투해 들어가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즉, 수평적 포괄이 아닌 ‘수직적 예리’로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하는 음악. 망원경이 아닌 내시경의 음악. 전망이 아닌 심연을 보여주는 음악.


이기용의 창조적인 기타 리프 만들기와 마치 그림을 그리는 듯 다채로운 테크닉을 선보이는 이소영의 보컬 능력, 그리고 근 15년간 단련되어 특출한 밴드 하모니는 더 말해 무엇하랴. 몇 년 새, ‘핵심을 찌르는 로큰롤’을 수시로 강조했던 허클베리핀은 새 앨범에서도 자신들이 추구하는 음악적인 요령(要領)을 완벽하게 점령해냈다. 이른바 8비트로 상징되는, 그래서 어쩌면 단면적일 수도 있는 로큰롤 어법이 멤버들의 재능에 따라 얼마든지 다채로운 색조를 띌 수 있는지를 본작의 수록곡들은 다시금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기용, 이소영의 새로운 2인조 체제가 그리 낯설지 않게 다가오는 이유다.


음반의 압권은 단연 ‘쫓기는 너’에 그 방점을 찍는다. 탁월한 변주 능력과 마지막 부분에서의 중첩되는 코러스의 합창은 가히 로큰롤이 줄 수 있는 최대치의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까닭이다. 그러나 ‘Girl Stop’이 적시적소에 밀고 당길 줄 아는 밴드 하모니로 ‘선빵’을 날리지 않았다면, 그 감동의 크기가 다소는 줄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니까 이것은 세심하게 곡 순서를 배치한, ‘하나의 앨범’이라는 얘기.


또한 ‘Brothers’의 경우, 전반부와 후반부의 멜로디가 절묘하게 맞물리는 ‘로큰롤 송가’인데, 이 덕분에 현장에서 더욱 큰 설득력을 발휘한다는 장점을 지닌다. 능란하게 변환되는 곡 전개와 떼창을 유도하는 구성으로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빗소리’는 작년 발표된 라이브 앨범에서 먼저 만날 수 있었던 트랙이기도 하다.


지금까지의 표현들은 결코 수사적인 상찬이 아니다. 나의 내면에서 발화되어 나온, 그 어떤 불가피한 진심이다. 그들의 새로운 음악과 가사가 하나가 되어 울리는 공명을 향해 발사하는, 나의 필사적인 러브 레터다. 이 편지에는 보편적 진실이라고는 거의 없다. 다만 나의 주관이 매혹적으로 담겨있기를 바랄 뿐이다. 그들이 기쁜 마음으로 받아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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