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어머니
2. 사랑한다 더 사랑하낟
3. 춘기네 세차장
4. 아무것도 할 수 없어
5. 세상의 기준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6. 산 너머 바람을 기다려
7. 그대
8. 아래로
9. 사랑 가득한 세상으로

사람과 사랑 그리고 희망을 쉬지 않고 노래해온 한국적 록 밴드, 라이어 밴드의 2집 앨범 [사랑한다 더 사랑한다]

93년 동아기획에서 듀엣 '소나무'로 데뷔하여 따뜻하고 감성적이며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노래들을 발표해온 라이어 밴드는 정규멤버 이동은(푸른하늘 출신,작사,작곡,보컬)과 이정학(세션드러머 출신), 객원 멤버로는 베이스에 윤정우, 기타 곽경묵(상상밴드 멤버), 키보드 이강욱등이 보다 탄탄하고 세련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다.

락과 블루스, 포크와 컨트리가 앨범 전체의 맥을 이루며 동양적 감성의 웨스트 코스트 사운드와 서정적이고 진솔한 노래 말들이 가득 담겨진 이번 2집 앨범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곡은 두 번째 트랙에 수록된 타이틀곡인 '사랑한다 더 사랑한다' 이다. 한국적인 멜로디와 전편에 흐르는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리듬 그리고, 보컬 이동은의 슬프도록 맑은 목소리가 멋지게 조화를 이룬 이 노래는 앨범의 정규 발매 이전부터 인터넷으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고 있으며, 라디오 등의 방송과 평론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앨범은 1집 [10년 후에] 와 싱글 [춘기네 세차장]에서 보여준 독창적이고도 실험적인 음악 정신을 바탕으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보강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또한 아름다운 멜로디와 희망을 담은 가사를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다면 음악적 장르에 구애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라이어 밴드의 말을 증명하듯, 앨범 속 에는 다양하고 풍부한 그들의 이야기와 느낌이 가득하다.

사람이 있고 사랑이 넘치고, 또 희망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노래하겠다는 '라이어 밴드', 그들이 따뜻한 열정과 순수한 마음을 담아 세상에 내 놓은 두 번째 앨범 [사랑한다 더 사랑한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희망을 피울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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