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 Forleikur
2. Husa-a-bye
3. To Be Grateful
4. School Complex
5. Tangerine Girl
6. Am I Really Livin`?
7. Ii. Forleikur
8. What We Believe In
9. Is There A Hope For Tomorrow
10. Just Another Face
11. Old Man
12. Death And Finale
아이슬란드 최고의 아트록 그룹인 Trubrot이 발표한 앨범을 들어보면 많은 아트록 그룹들의 변천을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다. 즉, 싸이키델릭 팝 그룹으로 시작해 아트록 그룹으로 발전되는 모습을 가장 스탠다드하게 보여주고 있다. 뭔가 덜 익은 과일처럼 풋풋한 맛을 보여준 데뷔 앨범에 이어 오르간 록의 전형을 제시한 2집, 그리고 아이슬란드 최초의 컨셉트 앨범으로 기록되는 3집,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4집이자 마지막 앨범 등 기승전결식의 완결구조를 앨범을 통해 이루어 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의 초기 활동에 대해서는 이미 아트록지나 12∼집의 라이센스를 통해 언급되어 있으므로 여기에서는 2집 앨범인 [Undir Ahrifum]이후의 활동에 초점을 맞추어 보기로 하겠다. 70년대 크리스마스 직전에 발매되었던 2집 앨범의 성공에 이어 71년 초 이들은 멤버 교체를 하게 되는데, 드러머였던 Olafur Gardarsson이 탈퇴하고 후일에 초반기 멤버였던 Gunnar Jokuli Hakonarson이 가입하였으며 또한 창단 멤버였던 건반주자 Sighvatsson이 새로 들어오기에 이른다.
새로운 라인업은 Gunnar Poraasson(기타), Runar Jullusson(베이스, 보컬), 피아노로 파트를 바꾼 Magnus Kjartansson, 그리고 앞서 이야기했던 두 명 등 총 다섯 명으로 제3기의 Trubrot이 출범했다. 이런 와중에 이들에게 국립극장으로부터의 제안이 하나 들어왔다. 다름 아닌 괴테의 [파우스트]연극의 음악을 맡아달라는 제의였다. 이들은 리허설을 위해 창고를 얻어 새 앨범 작업과 병행해 나갔다.
[...Lifun(Life)]의 컨셉트 앨범의 구상은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팔각형의 변형 커버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인간의 삶을 주제화 시켰던 앨범으로, 71년 3월 13일 "Haakolabio(Universal Theatre)"에서 열린 콘서트는 매진 사태를 초래하기도 하였다. 성황리에 끝마친 이 공연 이후 이들은 영국 런던의 Morgan 스튜디오로 날아가 녹음 작업을 끝마쳤다. 그리고 그해 말 본 작품을 공개했다.
둔탁하면서 무거운 인트로에 이어 "Life Constantly Repeats Itself But Where Does It Begin Where Goes It End..."로 이어지는 의미심장한 나레이션이 'I, Forleikur(Clrculation)'의 첫 부분의 서막을 알린다.
아참, 여기 CD에 나와 있는 곡의 순서를 살펴보면 조금 틀린 부분이 있는데, 나레이션에 등장하는 곡의 제목인 'Margfold Er Lifun, Er Lifun Vis Ein'이 빠져있다.(그러므로 12곡이 아니라 총 13곡이 실려있음) 브리티쉬 사운드를 연상시키는 도입부에 이어 부드러운 멜로디를 가진 발라드 성향의 'Hush-A-Bye'가 뒤따른다.
이 앨범의 최고 백미라 할 수 있는 'To Be Grateful'은 우리를 한없이 옛 생각에 젖게 한다. 피아노의 반주에 마치 어린아이가 노래 부르듯 조심스럽게 그리고 차분하게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담고 있는 이 곡은 언제 들어도 따스한 정을 느끼게 한다. 2분 33초 정도의 짧은 서정이 끝나게 되면 다시 한 번 이들의 힘을 느낄 수 있는 'School Complex'가 등장한다. 1∼2집에 비해 이번 3집을 듣고 있으면 진짜 이들이 Trubrot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어 앨범을 구입한 팬들로 하여금 아깝지 않은 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자 친구에 대한 은근한 짝사랑을 표현한 'Tangerine Girl', 전반부의 마지막인 'Am I Really Livin?'은 엄지손가락을 펼치는데 주저함을 전혀 보일 수 없는 구성의 완벽함과 연주의 탁월함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단아한 플롯 사운드와 해몬드 오르간의 주고 받는 연주로 시작되는 'Il Forleikur'이 두 번째 파트의 시작을 알린다. "역시 대단한 그룹이야"라는 탄성을 지르게 하는 'What We Believe In'에 이어 잠시 쉬어가는 'Is There A Hope For Tomorrow' 2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곡 'Just Another Face', 어린 아이의 해맑음이 이젠 나이가 들어 "젊은 것이 좋은 것이여..."라고 회상을 하는 'Old Man'의 쓸쓸함을 뒤로하고 이젠 죽음이라는 최후의 순간을 대비해야 하는 삶의 덧없음을 표현하고 있는 'Death And Finale'으로 이 앨범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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