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ays In Avalon
2. Almost, Everything
3. This I Promise You
4. Until You Come Back To Me
5. One More Time
6. High
7. More Than A Mystery
8. I Can`t Help It
9. Someone Special
10. Shine
11. Power Of You And Me
12. Boy Next Door
13. Waiting On Your Love
14. Straight From My Heart

`Right Here Waiting`, `Now And Forever` 세대를 뛰어넘는 노래의 주인공 발라드 황제 `리차드 막스`. 앨범 타이틀 [Days In Avalon]에서 `Avalon`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실존하는 도시 이름이다. 하지만 리차드 막스에게 있어 아발론이라는 도시는 `낙원(Paradise)`을 의미한다고 한다. 인생의 황혼기를 맞이 한 노인이 볕 좋은 정원에 안락 의자 두고 앉아 망중한을 즐기며, 자기의 지난 추억 중 최고의 시절을 회고해 떠올리는 장면을 상상해 가사로 옮겨 노래한 타이틀 트랙에서 빌어온 앨범 타이틀이다. 수려한 멜로디 진행과 특유의 보컬이 여전하지만, 느긋하게 흐르는 어쿠스틱 기타 연주나 편안한 베이스 라인 전개가 그 혐의를 더욱 짙어지게 한다. 브릿지(bridge) 부분을 지나면서 화려한 코러스 보컬과 강한 터치의 일렉트릭 기타 연주가 덧입혀지지만, 그럼에도 이 곡은 신세대 컨트리 록 그룹 스타일의 음악이다.
작고한 아버지를 기리며 만들었다는 미드 템포 발라드 `Almost Everything` 은 듣기 좋은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곡 전체를 감싸고 있고 엔싱크와 전혀 다른 곡 해석을 시도하며 직접 다시 부른 그의 전매특허 러브 발라드 `This I Promise You`를 지나 `Until You Come back To Me` 에 이르면 그가 지닌 음악적 재능의 깊이와 완성도를 여실히 보여준다.
가장 심금을 울리는 곡은 앨범 다섯 번째 트랙으로 실린 `One More Time`. 곡 전체를 풍성하게 감싸는 현악 도입부에서부터 찡한 감동과 슬픔이 밀려오는 이 발라드 곡은 [SBS-TV] 인기 주말 드라마 [흐르는 강물처럼]에 삽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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