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Visions Of Paradise
2. Joy
3. Dancing In The Starlight
4. God Gave Me Everything
5. Hide Away
6. Don't Call Me Up
7. Goddess In The Doorway
8. Lucky Day
9. Everybody Getting High
10. Gun
11. Too Far Gone
12. Brand New Set Of Rules
영국 역사상 최고의 밴드중 하나였던 롤링 스톤스의 리더 믹 재거의 '롤링스톤'지 만점에 빛나는 마스터피스 'GODDESS IN THE DOORWAY'! 앨범 프로듀싱을 믹 재거가 대부분 담당하고, 롤링 스톤즈의 예전 키보디스트였던 맷 클리포드(Matt Clifford), 그리고 에어로스미스의 "Just Push Play" 앨범을 프로듀스한 마티 프레데릭센(Marti Frederiksen)이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이 앨범이 그동안 믹 재거가 발표했던 솔로 앨범과 다른 점은 전작들이 롤링 스톤즈 스타일의 로큰롤과 최신 록사운드를 담고 있으면서 흥겨움을 강조했던 것에 비해 될 수 있으면 어쿠스틱한 느낌을 내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롤링 스톤즈에서 또는 그의 이전 솔로 앨범들에서 보게되는 믹 재거는 록 스타 특유의 과장이나 의도적으로 글래머러스한 분위기를 내던 것과 달리 이 앨범에서는 차분하면서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앨범에서 가장 먼저 싱글로 커트된 곡은 레니 크래비츠가 곡의 대부분을 작곡하고 믹 재거는 순식간에(그의 말에 따르면 10분만에) 가사를 썼다는 "God Gave Me Everything"이다. 레니 크래비츠 특유의 스트레이트한 록 사운드와 단순한 코드진행이 묘하게 자극적으로 들리는 현대적인 록 트랙이다. 이어 두 번째로 싱글 커트될 것이라고 감히 예견할 수 있는 롭 토머스의 "Visions Of Paradise" 역시, 롭 토머스의 어덜트 팝/록 취향의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Smooth"의 사운드와 사뭇 다른 느낌이 든다. 중간중간 끼어드는 스트링 섹션도 이 곡에서 아주 중요한 포인트. 이 곡 역시 어쿠스틱하게 만들겠다는 믹 재거의 앨범 컨셉트와 가깝게 작곡된 노래다.
역동성과 정갈한 느낌을 함께 가지고 있고, 현대적인 트랜드와 과거 성향을 한꺼번에 담아놓은 이 앨범, 일렉트릭/일렉트로닉 사운드 사이에서도 영롱하게 빛나는 어쿠스틱한 분위기, 그래서 별다른 이의없이 이 앨범을 그의 솔로 앨범 가운데 가장 최고작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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