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Vincero, Perdero
2. Buongiorno Principessa
3. Sometimes I Dream
4. Luna Rossa
5. Naturaleza Muerta
6. Nights In White Satin(notte Di Luce)
7. Ton Eafto Tou Paidi
8. Non Sara
9. Hijo De La Luna
10. Night Wants To Forget
11. Canzone Arrabbiata
12. A La Luna De Valencia

안드리아 보첼리, 조쉬 그로반, 알렉산드로 사피나에 이어 팝페라 씬에 또 하나의 기수가, 그것도 매우 트렌디하고 캐쥬얼하고 젊은 테너의 출연에 유로피안 미디어들의 시선이 일제히 한 곳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Mario Frangoulis가 구가하고 있는 작금의 명성은 소니 클래식 레이블에서 샬롯 처치에 이은 가장 큰 기대주로 후원하고 있다는 대목만으로도 그 이유를 유추하기 어렵지 않다.

첫 싱글 "Nights In White Satin"은 마리오가 유년시절부터 가장 아끼는 록 넘버로 Moody Blues가 빌보드를 석권했던 곡이기도 하다. 더욱 가치를 둘만한 점은 마리오가 우상처럼 여기던 Moody Blues의 보컬 Justin Hayward와 직접 듀엣 레코딩을 했다는 것이다. 원래 클래식 분위기를 풍기던 곡이였지만 마리오의 깊은 음색과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이 가미되며 진정한 클래식 넘버로 거듭난 곡. 그 다음으로 주목할 만한 곡은 마리오 자신과 주변 관계자들이 가장 '마리오 프랑골리스적인' 보컬이라고 극찬한 "Sometimes I Dream"은 Fado적인 느낌에 마치 안개속을 거니는 듯한 묘한 분위기가 '마리오의 음색의 매력은 이거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또한 그가 평소에 가장 좋아하던 아리아인 푸치니의 'Tosca'에서 영감을 얻은 트랙이다.

그 외에도 아카데미 수상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테마인 "Buongiono Principessa"는 물론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5분 32초에 담아 부른 "Vincero Perdero", 그리고 "Ton Eafto Tou Paidi"처럼 소년 시절의 자신의 모습을 그린 트랙 등 주로 자신의 일대기를 회고하는 노래들로 짜여져 있어 청자로 하여금 더욱 그에게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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