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Quicksand
2. Kiss To Send Us Off
3. Dig
4. Anna Molly
5. Love Hurts
6. Light Grenades
7. Earth To Bella, Pt. 1
8. Oil And Water
9. Diamonds And Coal
10. Rogues
11. Paper Shoes
12. Pendulous Threads
13. Earth To Bella, Pt. 2
인큐버스의 초기 시절처럼 훵크와 뉴메탈, 랩을 섞는 구시대적인 방식은 성공 할 수 없다. 그런 시대는 한물 갔으며 그들은 그걸 잘 알고 있다. 밴드의 음악에서 그런 흔적을 느낄 수 없는 건 그들의 음악을 아직까지 듣는 입장에서 다행스러운 일이다. 인큐버스의 [Light Grenades]는 데뷔 첫주 빌보드차트 1위를 기록하며 [Morning View]와 [A Crow Left of the Murder...]에서 이루지 못했던 차트 정복을 실현한 것처럼 보였다. 이건 밴드의 새로운 역사이다. 그러나 일주일만에 37위로 떨어지는 초고속 하락으로 빌보드의 새로운 역사도 같이 썼다. 이 같은 일 때문에 [Light Grenades] 앨범이 거품처럼 느껴지지만 인큐버스는 아직 팬들에게 생각할 여지를 남겨주는 영리한 밴드이다. 더구나 최근의 인큐버스는 환경보호와 자선활동에 더 많은 힘을 보태고 있다.
인큐버스는 여태껏 개성이 돋보이는 앨범을 만들어왔다. 그런데 [Light Grenades]에서는 앨범뿐만 아니라 각 트랙들까지 13개의 다른 밴드처럼 들린다. 크리스 길모어(Chris Kilmore)가 그의 턴테이블을 버렸듯이 변화에는 늘 고통이 뒤따른다. 지적인 분위기와 영리하고 훌륭한 표현력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의 일관성 상실은 최근작을 지지했던 팬들에게 혼란스러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좋은 트랙은 이 앨범의 3부터 6번까지‘Dig’, ‘Anna-Molly’, ‘Love Hurts’, ‘Light Grenades’이다. 의외의 오프닝 트랙이 있지만 어수선한 나머지 트랙들에서 인큐버스의 어떤 특별함을 찾기 힘들다. 하지만 기타의 강렬한 브레이크로 비장한 여운을 남기는 ‘Anna-Molly’에서 밴드는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ge Against The Machine)과의 연주와 드레지(Dredg)의 감성을 조합하고 있으며, ‘Light Grenades’는 매쓰코어에 필적하는 광란상태로 몰입하고 있다. ‘Love Hurts’는 로맨틱하면서 프로그레시브 적인 발라드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 곡은 이 앨범의 가장 멋진 곡이자 인큐버스의 완벽한 오리지널리티를 찾아준 것처럼 들린다. 두 번째 싱글로 채택된 ‘Dig’는 길모어의 키보드 솜씨로 빚어진 익스페러멘틀 버전의 얼터너티브 발라드이다.
이 앨범에는 너무 많은 선택 범위가 존재한다. 팬들은 각 곡들의 개성을 발견할 수 있지만 좋은 곡들이 전체적인 통일성을 가져오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밴드가 자신들만의 음악을 구성하고 실험해본다는 것은 어렵지만 좋은 일이다. 인큐버스는 남들이 뭐라 하든 그런 작업을 해낸 밴드이고 [Light Grenades]는 그들에게 있어 충분히 만들어볼 수 있는 실험적인 앨범이다.
글 / 권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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