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In D Major, Op.77: Allegro Non Troppo (johannes Brahms)
2.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In D Major, Op.77: Adagio
3.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In D Major, Op.77: Allegro Giocoso, Ma Non Troppo Vivace
4.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In D: Toccata (igor Stravinsky)
5.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In D: Aria I
6.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In D: Aria Ii
7.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In D: Capriccio
데뷔음반으로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선택하여 당찬 연주를 들려주었던 힐러리 한이 이번에는 브람스의 낭만적인 레퍼토리와 스트라빈스키의 현대적인 레퍼토리를 커플링한 음반을 내놓았다. 바이올린 음악의 고전적인 레퍼토리와 현대음악을 번갈아가며 발표해오던 그녀다운 선택이다. 열일곱 살에 카라얀과 함께 브람스의 협주곡을 녹음했던 안네 소피 무터의 연주를 떠올리게 하는 이 음반은 이제 스물한 살인 힐러리 한의 자신감과 여유로움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섬세하고 따스한 톤과 한 치의 빈틈도 보이지 않는 눈부신 테크닉, 그리고 사려 깊은 연주가 조화를 이루며, 정지한 느낌의 브람스 연주를 펼친다. 그렇지만 네빌 매리너가 지휘하는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의 사운드는 전혀 브람스답지 않다. 힐러리 한의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연주를 강건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받쳐주었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반면 스트라빈스키의 협주곡에서는 이 작품이 가진 강렬하고 원색적인 톤이 잘 살아나고 있으며 오케스트라 파트는 오히려 이 곡에서 대단히 밀도 있는 앙상블을 구축해낸다.
뮤지션 Johannes Brahms , Igor Stravinsky | 작곡가 Johannes Brahms , Igor Stravinsky | 연주자 Hilary Hahn | 악기 Violin | 제작사 Sony Music | 레이블 Sony Class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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