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할 수 없는 그루브-일렉트로닉의 향연 Chumbawamba의 "Readymades". 이번 앨범 "Readymades"도 첨바왐바의 잡식성 음악 만찬에 혁명의 깃발을 휘날리고 있다. 음반 타이틀 "Readymades"는 프랑스 출신의 반예술 운동가이며 다다이즘의 대표적인 미술가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이 "예술가가 예술이라고 말하는 어떠한 것이든 예술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한 반 전통적인 사상에서 시작된 `Ready-mades`란 개념에서 따온 것으로 첨바왐바 다운 반예술 지상주의와 무정부주의 자세가 선명히 드러난다.
첫 싱글로 발표한 `Jacob`s Ladder`는 2000년에 러시아의 핵 잠수함 쿠르스크 호가 침몰했을 때 푸틴 대통령이 국가의 체면 때문에 다른 나라의 구조를 거부해 잠수함 승무원 118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을 다룬 곡이다. `Don`t Pass Go`와 `All In Vain`, 그리고 `Without Reason Or Rhyme`은 인종차별을 소재로 했다. 19세기처럼 현재에도 어린이가 노동력 착취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현실을 고발한 `Sewing Up Crap`, 19세기 여류 시인 셸리의 시를 빗대어 2002년에도 1,200만 명의 어린이들이 굶주리고 있는 사실을 외치는 `After Shelley`, 반자본주의를 주장하는 `Don`t Try This At Home`처럼 시사적인 노래뿐 아니라 무명 블루스 싱어에 대한 개인적인 추억을 회상한 `Home With Me` 같은 트랙도 "Readymades"의 일정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첨바왐바의 음악을 100% 이해하려면 역사적인 배경과 현재 호흡하고 있는 사회에 대해 눈을 뜨고 마음을 열어야 흡수할 수 있다.
"Readymades"는 자신들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Tubthumper"와 다음 앨범 "What You See Is What You Get"의 연장선상에 있다. 가사로는 강도 높게 "바꿔!"를 외치지만 그 외피는 거부할 수 없는 친근한 선율로 포장해 듣는 사람들을 무장해제 시킨다. 트립합 적인 접근법을 보인 `Jacob`s Ladder`, 클럽 댄스 음악으로 충분한 매력을 발산하는 `If It Is To Be, It Is Up To Me`, 영국 민요를 그대로 재현한 `Without Reason Or Rhyme`, 1980년대의 신스팝을 1990년대의 음악 문법과 접목시킨 `One Way Or The Other`, 와와 페달을 사용한 기타 연주로 옛스런 분위기를 구현한 `When I`m Bad` 등 다양하다. 하지만 "Readymades"에는 이전 작품들에서 그들의 불만과 욕구를 분출해왔던 일렉트릭 기타 연주가 상대적으로 얇아지고 신시사이저를 중심으로 한 일렉트로닉 음악이 강화되었다. 기타 위주의 록에서 팝으로 중심이동을 하고 있는 현재의 음악 트랜드를 선택한 `여덟 명의 무정부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많은 대중들과 함께 공유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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