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평안
2. 함께
3. 변치 않을꺼야
4. 십자가
5. 사랑의 편지
6. 여호와는
7. 고백
8. 하나님께서
9. 누군가
10. 사람아
11. 잊지 못할 사랑
12. 평안 Mr

우리가 주의 자녀인 것이 행복하지만, 십자가에서 그분이 당하신 고통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김혜원은 잊지 못할 그 예수님을 노래했다. 엘칸토 예술 중창단에서 팀 사역을 하다가 solo로 활동하기 위해, 오랜 준비 끝에 귀한 앨범작업을 마쳤다. 그녀의 앨범에는 새롭게 시작하는 떨리는 마음과,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사랑이 담겨져 있다. 하나님은 누구이시며,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무엇을 해야하며 또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보석 세공사가 보석을 다듬는 것처럼 긴장하고 집중한 흔적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평안하고 뭉클하다. 주님께 드리는 그녀의 진실한 고백은 거칠지만 맑고, 깊은 소리로 조용히 우리를 정신 차리게 한다.
수묵화의 필선과 같이 잘 절제된 음악도 이 앨범을 충실히 도와주고 있는데.심플한 악기 구성과 소탈한 연주, 깔끔한 사운드는 오래된 친구지만, 여전히 보고싶은 친구처럼 우리를 기분 좋게 한다.
앨범의 모든 곡은 김기철씨가 작곡을 했는데 편곡과 프로그래밍, 그리고 Guitar와 Bass, 녹음과 프로듀싱 까지 직접 하였기 때문에 음악적인 완성도가 상당히 높고, 개성이 확실하다. 김기철씨는 20여년 동안 활동해 온 분이다. 주로 장년층 가수의 음반작업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작업한 김혜원1집은 젊은이를 대상으로 한 ccm 앨범이다.
이 앨범의 가장 큰 음악적인 특징은 다양한 장르의 특성이 한 곡, 한 곡에 잘 녹아져있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음악의 폭이 넓고 깊다. 많은 것을 얘기하고 또 많은 것을 받아들인다. 파워플 하지만 시끄럽지 않고, 부드럽지만 지루하지 않으며, 새롭지만 낯설지 않다. 특히 Guitar와 Saxophone 그리고 Flute 의 절제된 자유함이 돋보인다.
-소은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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