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 Remember Now
2. Anarchy-x
3. Revolution Calling
4. Operation: Mindcrime
5. Speak
6. Spreading The Disease
7. Mission
8. Suite Sister Mary
9. Needle Lies, The
10. Electric Requiem
11. Breaking The Silence
12. I Don't Believe In Love
13. Waiting For 22
14. Empty Room, The
15. Eyes Of A Stranger
16. The Lady Wore Black (recorded Live 5/10/91 In Madison Wi - Previously Unreleased)
17. Roads To Madness (recorded Live 5/11/91 In Milwaukee Wi - Previously Unreleased)
Queensryche / Operation : Live Crime
약간 개인적인 이야기로 이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까 한다. 속칭 매니아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가끔씩 남들이 갖고 있지 못한 앨범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 묘한 희열(또는 자부심? 뭐 아무래도 좋다. 어떤 느낌인지 다들 알 테니까 말이다.)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내게는 지금 이야기하게 될 이 앨범이 그러한 종류에 해당했었다.
Queensryche의 골수팬들 사이에서 지금까지 가장 구하기 힘든 앨범이 있다면 그것은 Operation : Live Crime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 앨범은 한동안 절판 상태였기 때문이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원래 이 앨범은 비디오와 함께 Box Set 형태로 발매되었으며 그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절판 되었다. 그 뒤 이 Box Set는 상당한 고가에 거래되어 왔었다. 필자의 경우 국내에서는 이 Box를 아는 친구에게서 한 번 보았을 뿐이며(필자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Operation : Live Crime CD는 바로 이 친구에게서 빌려서 지금까지 돌려 주지 않고 개기고 있는 것이다.)
2년 전에 일본 중고 가게에서 딱 한 번 본 적이 있었으나 비싼 가격에 눈도장만 잔뜩 찍고 왔었다. 그러한 이 앨범이 1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EMI를 통해 드~디~어 리마스터로 재발매된 것이다.(만세!!) 필자는 이 앨범을 정말 아껴왔다. 오죽하면 이전에 캐나다로 잠시 유학을 갈 때 천장이 넘는 CD 가운데 골랐던 단 10장 가운데 한 장이 이 CD였다. 지금까지 이 앨범을 셀 수 없이 들으면서 계속 했던 생각은 `어서 빨리 이 좋은 라이브가 다시금 정식으로 발매되어 많은 사람이 들었으면` 하는 생각뿐이었다.(사족: Metallica의 Live Shit Box의 3장짜리 라이브도 빨리 CD 버전으로 발매되었음 싶다. 이 끝내주는 라이브가 14만원이라는 엄청난 가격 때문에 많은 사람의 귀에 들어가지 못 하고 있다!) 그만큼 이 앨범의 완성도는 혼자서 듣기에는 너무 아까운 앨범이라는 이야기다.
앨범의 내용은 제목이나 수록곡에서 명백히 드러나듯이 그들의 Operation Mindcrime을 통째로 라이브로 수록한 앨범이다.(요 근래 들어 이들의 후배격인 Dream Theater가 앨범 전체를 통째로 라이브로 발매하여 화제가 되었다.) 그들의 최고 전성기에 해당되는 1991년에 녹음된 것인데 당시 이들의 응집력을 정말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아직은 얼터너티브의 폭풍이 음악계를 뒤집어 삼키기 이전이었으며 그들의 또 다른 명반 Empire가 모든 주요 챠트를 휩쓸고 있을 때의 상황임을 고려한다면 당연한 음악적 성과라고 할 것이다.
Queensryche의 가장 큰 장점은 어느 한 멤버의 기량에 의존하기 보다는 5명의 고른 기량이 훌륭한 팀웍으로 화하여 부분의 합보다 전체가 훨씬 크다는 것인데 바로 이 앨범은 그러한 대표적인 케이스에 해당될 듯 싶다. 앨범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라이브로 연주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특히나 그 앨범이 하나의 줄거리를 가지고 있는 Concept 앨범이라면 더더욱 고도의 집중력을 요할 것이다. 이 앨범에서 필자가 가장 높게 사는 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번의 긴장감의 이완없이 팽팽하게 라이브를 이끌어 가는 멤버들의 능력이다.
특히나 보컬 저프의 초지일관 가창력은 100점을 주어 마땅하며 기타 멤버들의 연주 또한 짱짱하기 그지 없다. 이제는 탈퇴해 버려 들을 수 없는 크리스와 마이클 윌튼의 항상 곡을 먼저 생각하는 경제적인 기타(이들에게 결코 의미없는 솔로잉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에디 잭슨과 스캇의 든든한 리듬 섹션(이 당시 비디오를 보면 스캇은 드럼 세트 주위에 심벌을 주렁주렁 위에서 아래로 매달아 놓고 두들기곤 했는데 그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다.)은 앨범의 연주 및 녹음의 완성도를 이전 스튜디오 버전을 아주 무색하게 만들어 버릴 정도이다.
실제로 필자는 이 라이브를 들은 이후로 Operation Mindcrime의 스튜디오 앨범을 들을 때마다 뭔가가 부족한 느낌을 받을 정도인데 이 앨범을 실제로 듣고나면 이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어쨌든 원래 스튜디오 앨범 자체가 명반으로서의 명성이 자자한 앨범이었던 만큼 이 앨범의 내용을 설명한다는 것은 불필요할 듯 싶다. 그들 최고의 명곡들– I don’t believe in love, Eyes of a stranger, The mission etc. –의 그 뜨거움이 생생히 살아난다. 이번 재발매반에는 거기에 보너스 곡이 2곡이 더 실려 있다. 초창기곡에 해당하는 The Lady Wore Black과 Roads to Madness가 그것인데 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듯 싶다. 거기다가 초판 한정으로 질좋은 스티커도 한 장 떡~하니 들어 있다.
Queensryche의 팬들은 다들 알고 있겠지만 현재 이들은 EMI를 떠나 Megadeth도 속해있는 Santuary로 이적한 상태이다. 들리는 이야기로 Santuary 설립 당시 목표로 삼았던 두 그룹이 Megadeth와 Queensryche였다고 한다. 비록 이들은 90년대 후반 잠시 음악적 방향을 잃고 휘청거리기도 했지만 아직 그들은 견실하다. 그리고 이 앨범과 거의 동시에 새로운 레이블에서도 2장짜리 정식 라이브 앨범을 발매하면서 다시금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이 라이브 앨범은 곧 우리나라에서도 라이센스로 정식 발매될 예정이며 향에는 이미 미국 한정판 디지팩 버전으로 수입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매니아들은 서두르기 바란다. 몇 장 없으니 말이다). 거기에도 Operation Mindcrime에 해당하는 파트가 첫 번째 CD의 주요한 내용을 이루고 있어 이 앨범과 묘한 대조 관계를 이룰 듯 싶다. 1991년의 그들과 2000년대에 녹음된 새로운 음원을 서로 비교해 들을 재미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구미가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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