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59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5개 부문수상 감독상, 신인 연기상, Award for best young actor or actress, 국제 비평가 협회상, 카톨릭 언론 협회상, 청년 비평가상 수상
- 밴쿠버 영화제 치프 댄 조지 인도주의상 수상작
- 제75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출품작

"삼촌, 정말 미안한 말인데...
삼촌이 없을 때는 살 것 같았어요.
난 정말 삼촌이 싫어요."

뺑소니 운전으로 교도소에 들어갔던 종두가 사회로 돌아온다.
그가 없는 사이 이사를 가버리고 연락을 끊었던 가족들은 종두가 찾아오자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며 불편해한다.
그러나 결코 가족들을 미워하지 않는 착한남자 종두.자신이 저지를 교통사고의 피해자 집을 찾아가고 그의 딸인 뇌성마비 장애인 공주를 만난다. 공주를 공주마마라 부르며 좋아하게 되는 종두. 오빠 부부가 자신을 남겨두고 이사간 뒤 혼자였던 공주도 종두를 홍장군이라 부르며 든든해 한다.
서울 변두리, 오아시스 양탄자가 걸린 낡은 아파트에서 공주와 장군의 동화같은 사랑이 시작되고.....

"이름이 공주라고?
공주치곤 얼굴이 좀 그러네....
뭐? 나도 만만치 않다고?
에이, 그럼 섭하지. 마마"

서로를 사랑하게 되면서 둘은 생애 최고의 시간들을 만끽한다.
늦은밤, 서로에게 전화를 하며 웃음과 대화 속에 외로움을 잊고 낮이면 다른 연인들처럼 데이트를 나간다.
그러나 둘의 사랑은 쉽지 않다. 식당에서는 거절당하기 일쑤여서 근사한 외식은 서켜먹는 짜장면이 고작이다. 다른 연인들은 자유롭게 노래하고 스스럼없이 장난치지만 공주는 속으로 상상만 할 뿐 종두에게 표현할 길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의 사랑은 점점 깊어가고 마침내 둘은 오아시스 앞에서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우연히 방문한 공주의 오빠가 둘을 목격하면서 사랑이 부서지는데....

화면비율 : Anamorphic Widescreen 1.85:1
오디오 : DTS & Dolby Digital 5.1
지역코드 : 3(Asia ETC)
더빙 : 한국어
자막 : 영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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