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온 크레인(앤 헤이시 분)과 샘 루이스(비고 몰테슨 분)는 사랑하는 사이지만 샘의 빚 때문에 결혼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연인이다. 피닉스의 한 부동산회사에 근무하는 마리온은 어느 날 고객이 맡긴 현금 40만불을 은행에 입금하라는 사장의 지시를 받는다. 갈등 끝에 마리온은 공금을 들고 샘과 보금자리를 꾸미기 위해 자신의 승용차로 그가 있는 캘리포니아로 달려간다. 밤 늦게까지 정신없이 달리던 마리온은 자신의 차 안에서 날이 밝은 줄도 모른 채 깜빡 잠이 든다. 지나가던 경찰이 검문을 하지만 별다른 점이 없이 그녀를 그냥 보내준다. 불안을 느낀 마리온은 중고차상에 들러 다른 차를 구입. 다시 길을 떠난다. 날이 어두워지고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미리온은 도로변의 한 모텔을 발견한다. <베이츠 모텔>에서 하루밤을 묵기로 한 마리온은 주인의 안내로 모텔 사무실 바로옆 1호실에 투숙한다. 여전히 불안에 떠는 마리온에게 모텔 주인은 자신의 이름이 노먼 베이츠(빈스 본 분)이며, 모텔 뒤에서 어머니와 함께 산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리온에게 음식을 준비해 주는 등 친절을 베푼다. 한밤이 되자 잠자리에 들기 전 마리온은 샤워를 하기 위해 욕조로 들어가고, 노먼은 마리온이 묵고 있는 방 옆 사무실에서 뚫어놓은 구멍을 통해 마리온의 알몸을 훔쳐본다. 그런데 마리온의 객실 문이 열리면서 어두운 그림자가 나타나지만 마리온은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결국 샤워중이던 마리온은 욕조 안에서 칼로 참혹하게 살해당하고 만다. 한편, 실종된 마리온을 찾기 위해 그녀의 동생 릴라(줄리안 무어 분)와 샘, 그리고 거액을 잃은 마리온의 회사가 가입한 보험회사에서 고용된 사립탐정 밀턴 아보가스트(윌리엄 H.메이시 분) 등 세 사람이 추적에 나선다. 조사를 진행하던 아보가스트는 사건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결국 베이츠 모텔에서 마리온이 하루밤을 묵은 것을 확인한다. 그런데 밀턴 아보가스트가 실종되자 샘과 릴리는 베이츠 모텔에 의심을 품고 여행객으로 가장. 투숙하게 되는데...

화면비율 : Anamorphic Widescreen 1.85:1
오디오 : Dolby Digital 5.1
지역코드 : 3(Asia ETC)
더빙 : 영어
자막 : 영어,한국어,중국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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