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막으로 이루어진 로맨틱 오페라 <탄호이저>는 리하르트 바그너가 1843년에서 1845년 사이에 작곡한 오페라 작품이다. 독일 영화계의 거장 베르너 헤어조그 감독이 무대연출을 하고 테아트로 디 산 카르로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이번 무대는 세계적인 성악가 알란 우드로우, 루드비히 바우언이 공연해 더욱 빛나는 자리가 됐다.

1842년 리하르트 바그너는 바르트부르크의 옛 성에 관한 중세의 전설을 가극화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를 위해 그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는데, 같은 해 5월 파리에서 독일로 돌아온 그가 『리엔찌』와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상연될 기회를 찾고 있을 때에 계획이라는 것은 거의 완성되어 있었다.
리하르트 바그너가 염두에 둔 전설이란, 고대의 신들은 결코 죽은 것이 아니라, 땅속의 유명계(幽明界)에 숨어 있다는 것이었다. 사랑의 여신 비너스 역시 베누스베르크의 산기슭 바르트부르크에 궁전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의 혼을 먹으며 환락의 세계에 살고 있다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이 오페라에 나오는 탄호이저와 볼프람은 실제의 인물이다. 바그너는 가상적 전설과 사실들을 섞어 인간성에서 볼 수 있는 저속한 면과 고상한 품성과의 투쟁을 상징한 이야기를 창안했는데, 그는 여기서 종교적인 전설에 대한 자유의 욕구를 표현하고자 했다. 탄호이저와 비너스의 사랑은 옛 사회의 대변자로서 로마 법왕의 억압에 대한 반역이며, 엘리자베트는 법왕이 주재하는 교회에 대한 반항으로 과감하게 자기의 사상을 관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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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 4:3 (풀스크린)
사운드 돌비디지털 5.1
지역코드 ALL/NTSC
런닝타임 210 분 (1 di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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