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appy Day
2. Idol
3. Ev1
4. 꿈에
5. Peep Show
6. Red Rain
7. 혼자가 아니야
8. 答答 (답답)
9. From:me@iwaswrong.com To:you@aremy.net
10. 피터의 노래
11. Snowdrop
3년 만에 돌아 온 대한민국 최고의 밴드 자우림의 8번째 스튜디오 앨범 [陰謀論 (음모론)]
질끈 감았던 눈을 부릅뜨고 진짜 음악을 들어야 할 때!
3년 만에 돌아 온 대한민국 최고의 밴드 자우림의 8번째 스튜디오 앨범 [陰謀論 (음모론)]
때로는 화려하게, 때로는 차갑고 무겁게, 때로는 뜨겁게 유영하는 밴드 자우림이 그들의 8번째 숲 [음모론]을 드디어 2011년 8월 18일부터 일반에게 개방한다. 이 숲에는 이름 모를 공모자들에 의해 숨겨진 세상의 몇 가지 이야기들 즉, 우리가 알지만 규명할 수 없었던 격동적인 사건들에 대해 모른 척 넘겨버리거나 고개를 돌리고 질끈 눈을 감아버린 이야기들이 날카롭고 위트 있게 메아리치고 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들은 온전히 사회적 문제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니다. 머릿속에서는 현실도피를 꿈꾸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간극의 사이에 놓인 개인적이고 조용한 혹은 나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이 숲의 사운드를 디자인 해 낸 중심에는 자우림의 프로듀스는 기본이고, 사운드의 중요한 분기점이었던 4집 이후 지속적으로 호흡을 맞춰온 일본인 엔지니어 요시무라 켄이치가 레코딩과 믹스의 전 과정을 함께 했다. 각 곡의 성격에 맞춰 사운드 완성도에 공을 들이고자 가끔은 클래식, 일렉트로닉과도 손을 잡으며 즐겁게 그려졌다.
혼신의 힘을 다해 탄생된 이 숲 속에서 우리는 파랑새 같은 플룻소리도, 힘찬 계곡의 물줄기 같은 기타리프도, 격변하는 바람 같은 피아노와 새로운 생명이 움트는 드럼과 베이스의 향연, 다시 말해 15년 동안 가장 울창한 자우림의 음악과 자우림다운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숲을 온전히 내 아지트로 만들려면 앨범명처럼 ‘음모’에 가까운 하나의 관문이 더 남아있는데, 그건 부클릿 속에 미션으로 기록되어있으니 늦기 전에 실행해 보자. 분명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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